소장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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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木彫刻)

목인(木人)

“나무로 만든 사람의 형상”

‘목우(木偶)’, ‘목상(木像)’, ‘목우인(木偶人)’으로도 불리우며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한 전통 목조각상을 통칭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발췌

목인(木人)은 선조들이 종교 및 주술 그리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기능과 역할을 지니고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 무덤에 부장용으로 쓰였던 목용(木俑),
불상·동자상 등 불교 목조각상,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신당에 쓰였던 신상,
돌아가신 분을 저승으로 모시는 역할의 상여 장식용 조각,
혼례에서 사용된 목안(木雁),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잡귀를 막아주는 솟대,
문을 걸어 잠그기 위한 거북 모양의 빗장 등 다양한 쓰임과 종류가 있다.
이러한 목인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선조들의 지혜와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석조각(石彫刻)

석물(石物)

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물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발췌

종류는 석인(石人)-문인석·무인석·동자석, 장명등(長明燈), 망주석(望柱石), 상석(床石), 혼유석(魂遊石), 향로석(香爐石), 고석(鼓石), 석수(石獸)-호랑이·양·말 등 매우 다양하다. 석물은 능묘를 호위(護衛)하면서 피장자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고 아울러 사악한 기운의 침입을 막는 벽사(辟邪)의 기능도 겸한다.

석조각은 선사시대부터 다양한 의미로 만들어 졌으며 그 쓰임과 기능이 다양하다. 족장의 무덤을 거대한 고인돌로 축조하고,
간절한 염원을 담아 바위에 그림을 새겨 특별한 장소로 삼았으며
마을 앞에는 선돌을 세우고 돌단을 쌓아 복을 빌었다.
또한 돌장승을 세워 마을신으로 모시고, 남근석에 다산과 풍요를 염원하였다.
불교가 들어온 이후에는 석불・석탑 등의 훌륭한 석조조각품이 만들어졌으며,
유교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는 그 이념에 따라 왕릉이나 조상의 묘에
뛰어난 석물(石物)이 제작되었다.
이러한 석물들은 우리의 전통 사상과 역사성, 아름다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