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인(木人)
“나무로 만든 사람의 형상”
‘목우(木偶)’, ‘목상(木像)’, ‘목우인(木偶人)’으로도 불리우며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한 전통 목조각상을 통칭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발췌
목인(木人)은 선조들이 종교 및 주술 그리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기능과 역할을 지니고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 무덤에 부장용으로 쓰였던 목용(木俑), 불상·동자상 등 불교 목조각상,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신당에 쓰였던 신상, 돌아가신 분을 저승으로 모시는 역할의 상여 장식용 조각, 혼례에서 사용된 목안(木雁),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잡귀를 막아주는 솟대, 문을 걸어 잠그기 위한 거북 모양의 빗장 등 다양한 쓰임과 종류가 있다. 이러한 목인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선조들의 지혜와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다.